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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정 ‘IT일본취업연수과정’ 운영 수료자 110여명 중 60여명 일본취업, 30여명 국대 대기업 취업 [2010-3-24] 영남대 ‘IT일본취업연수과정’이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90%에 달하는 취업률을 기록하며 취업난 돌파구로 급부상하고 있다. 2006년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IT일본취업연수기관’으로 선정된 영남대는 사회교육원에 ‘IT일본취업연수과정’을 개설해 해외취업기회를 확대하고, 해외현지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교육비의 약 75%가 국비로 지원되는 ‘IT일본취업연수과정’은 총 12개월 동안 진행된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IT직무연수, 일본어, 교양교육 등 하루 8시간씩의 집중교육이 실시되며, 연수기간 중 일본협약회사 출장교육도 실시된다. 특히 연수기간 중 일본 노동비자 취득에 필수적인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SCJP자격증(자바), OCA자격증(오라클) 등 IT관련 전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며, JLPT(일본어 공인시험) 1급 이상의 회화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한다. 또한 30여개 일본협력회사로부터 미리 구인요청을 받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 결과 현재까지 110여명이 수료한 가운데 60여명은 주식회사 토마토, 교보정보시스템, 하사마, SSE 등 일본 중견 IT기업에 취업했으며, 30여명은 롯데칠성, 대구은행 등 국내 굴지의 기업에 전산 전문 인력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올 3월 말 수료 예정인 7기생 16명 가운데 5명은 일본의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일본 IT업체 채용담당자가 직접 대학을 방문해 실시한 채용면접에서 우수한 어학실력과 프로젝트 성과 등을 인정받아 조기에 해외취업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은 5월 출국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영남대 사회교육원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한 ‘해외취업 연수기관 평가’에서 2007년부터 2년 연속 ‘평가등급 A’(전국 20%이내)를 받았다. 평가는 정량지표(모집률, 중도탈락률 ,취업률)와 정성지표(연수기관장의 열의, 연수시설, 강사진, 연수생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것이다. 이에 대해 영남대 사회교육원장 강석복 교수(통계학과) “일본 기업은 고용형태의 특성상 위탁 계약을 선호하는데, 중국이나 베트남 기술자보다 한국인 기술자를 선호한다. 특히 IT강국 한국에 대한 일본 IT업계의 신뢰와 수요는 매년 증가추세다. 따라서 일본어를 비롯해 본인의 실력만 잘 닦아두면 일본에서 취업난 극복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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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부 듀버네이 교수, 객관적 시각 가르쳐 ‘한국의 역사문화’ ‘동아시아의 한국’, 내외국인 학생 함께 수강 [2010-3-21] “한국은 참 매력적인 나라입니다. 충분히 세계인의 부러움을 살 만한 전통과 문화적 유산이 많은 나라죠. 그러나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옛말처럼, 잘 발굴해서 제대로 알리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제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영어로 가르치는 것도 ‘구슬을 꿰는 과정’으로 봐주시면 좋겠네요.” 토마스 듀버네이(Thomas Duvernay, 49, 사진) 영남대 교수. 미국인이지만 한국학을 전공해 석사학위를 받았고, 한국에서 20여 년간 살면서 거의 한국사람이 다됐다. ‘국궁(國弓)문화연구회’ 회원으로서 ‘국궁’에 관련된 책도 쓰고 홍보영상에도 수차례 출연하는 등 국궁사랑도 각별하다. 그런 그가 올해 영남대가 처음 개설한 국제학부에서 ‘한국의 역사문화’, ‘동아시아의 한국’ 등 한국을 주제로 강좌를 열었다. 한국을 배우러 온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한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한국인 재학생들에게는 보다 중립적 시각에서 한국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독일, 러시아, 베트남, 중국, 폴란드, 프랑스, 한국 학생들이 뒤섞여 있으니 수업은 당연 100% 영어로만 진행된다. 주 2회씩인 각 강좌에서는 강의식 수업과 토론식 수업이 번갈아 진행된다. 하루는 교수의 강의를 듣고, 다른 하루에는 지난 수업의 강의 내용을 중심으로 그룹별 토론을 펼친다.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외국인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자기나라 이야기를 꺼내게 되고, 한국인학생들은 외국과 비교했을 때 보다 한국적인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내 외국인학생들에게 좀 더 잘 이해시키려고 노력하게 된다. 듀버네이 교수의 말처럼 바로 ‘구슬을 꿰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정치외교학과 2학년 권예원(20)씨는 “외국은 한국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외국에 정말 자랑할 만한 한국의 전통과 저력이 무엇인지 등등, 우리의 눈이 아니라 제3자의 시각에서 알아보고 싶어서 수강신청을 했는데 정말 잘한 것 같다”면서 “‘국사’(國史)와 세계사(世界史)가 별개가 아님을 새삼 깨닫게 되고, 관계 속에서 한국을 이해하고 보다 객관화하는 훈련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구슬이 꿰어지는 동안 그의 역할은 보다 아름다운 보배가 만들어 질 수 있게 디자인을 다듬는 것. “국제화의 이면에는 쇼비니즘의 위험성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그는 “한 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보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잠재적 가능성 등을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면서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바로 대학이 그러한 과정이 진행될 수 있는 장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남대는 이번 학기부터 100% 영어로 진행되는 국제학부를 개설했다. 현재 9개 강좌가 개설된 가운데 100여 명의 외국인 학생과 20여명의 한국인 학생이 같이 수업을 듣고 있다. 2학기부터는 하버드·스탠퍼드․예일․옥스퍼드 등 해외명문대학들의 강의를 화상강의시스템을 통해 중계하거나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등 국제학부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국제학부에 개설된 강좌를 42학점 이상 이수하면 국제학사 학위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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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교육 성과 및 역량 우수대학 재정 지원 [2010-3-17]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교육과학기술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돼 전국 사립대 가운데 가장 많은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 2008년 교육역량강화사업의 첫 도입 이래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3년 연속 선정된 것이다. 17일 오후 교과부(장관 안병만)는 올해 총 2,600억 원이 지원되는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재정지원대학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경희대, 한양대, 서울대 등 총 29개교, 지방에서는 영남대를 비롯해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강원대, 부경대, 충남대 등 총 56개교가 선정됐다. 이에 올해 선정된 총 85개 대학에는 평균 29억 5천만 원이 지원된다. 그 가운데 영남대는 61억3,700만원을 지원받게 돼 전국 사립대 가운데 가장 많은 국고지원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55억7,300만원을 지원 받았다. 선정된 대학은 지원금을 내년 2월 말까지 교육과정 개편, 교육 및 실습활동 지원, 교육 여건 개선 등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자율적·전략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이에 영남대는 ‘Y형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혁신 및 연구력 강화, 장학금 확충, 교육 및 연구 환경개선, 각종 취업프로그램 개발 및 취업지원 등에 지원금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재정지원 대학은 객관적·정량적 지표로 구성된 공식(formula)에 의해 선정됐다. 대학이 창출한 성과 및 교육여건 관련지표로 구성된 공식(교육지표 포뮬러)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순서대로 지원 대학 순위가 결정됐다. 교과부는 2009년 사업을 통해 지원된 88개 대학 중 13개교(14.7%)가 2010년 사업지원 대상에서 탈락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계속 지원을 받는 대학은 75개교, 신규 지원을 받는 대학은 10개교다. 한편 2010년도 교육역량강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국고지원금 교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오는 4월 초까지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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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인재학부팀 교과부 URP과제 선정, 1000만원 국비 지원 [2010-3-15] 영남대 천마인재학부생 3명이 국비 1천만 원이 지원되는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은 ‘URP'(Undergraduate Research Program) 과제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영남대 천마인재학부 의생명과학전공 2학년 이지훈(21), 최우석(20), 유의현(20)씨의 팀 과제가 선정돼 향후 6개월 동안 1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 것. 대구과학고 출신의 이지훈 씨를 비롯해 최우석, 유의현 씨 모두가 고등학생 때부터 과학부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실험은 물론 각종 과학행사에 참가해 다양한 경험을 쌓은 ‘과학마니아’들이다. 교과부 URP과제에 선정된 천마인재학부 학생들(왼쪽부터 최우석, 유의현, 이지훈 씨) 이러한 과학마니아를 위한 ‘영재교육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2008년 교과부에서 도입한 ‘URP’는 학부생들에게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연구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실시되고 있다. 전국의 이공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URP는 연구 과정에서 관심분야의 전문지식을 심화․확대하는 것은 물론 지도교수 및 연구조교 등 전문가들과의 멘토링 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효과도 낳고 있다. 8월말까지 이들이 수행하는 과제는 ‘근육줄기세포의 이형분화기전(機轉)에 대한 연구.’ 우리 몸의 약 40%를 차지하는 근육에 존재하며, 세포의 생산 및 외부자극 시 활성화돼 근육조직의 소생에 관여하는 ‘근육줄기세포’를 대상으로 ‘이형분화’(trans-differentiation)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연구한다. ‘이형분화’는 근육줄기세포가 단순히 근육세포가 아닌 다른 성격의 세포로 전화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번 연구는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한 질병의 치료나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위한 연구가 한창인 가운데, 수술이나 화상 등 외상 환자의 회복이나 인간의 비만을 초래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공적 연구를 위해 생명공학부 교수이자 천마인재학부 겸무교수인 최인호 교수(46)가 이들의 지도를 맡았고, 최 교수의 수제자이자 박사과정 재학 시 ‘국가대학원장학생’으로 뽑혔던 이은주 박사(29)가 연구조교를 맡았다. 최근 몇 년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동물의 근육줄기세포를 지방세포와 닮은 세포로 전화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던 최 교수는 장문의 연구계획서를 들고 찾아와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를 하고 싶으니 지도교수가 되어 달라’는 이들의 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었다고. 지난 8일부터 최 교수 연구실에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들은 “스스로 연구주제를 정하고, 연구계획을 세우고, 전공이 일치하는 교수님을 찾아 지도를 부탁드리고, 신청서를 작성하고 하는 일련의 과정 자체가 큰 공부였다”라며 “밤 세워 연구한 뒤 새벽별을 보면서 연구실을 나설 때, 그 희열은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국비 지원까지 받는 만큼 후회 없이 연구에 임해 인류의 비만 해소에 단초가 될 괄목할 연구성과를 거둔다면, 비록 학부생이지만 SCI저널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라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이번 URP과제에는 전자공학과 김경태 교수가 지도하는 학생들도 선정돼 1천만 원의 국비지원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