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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0만 달러에 이어 또다시 쾌척 …‘월산장학회’ 총 200만 달러 기탁 LA의류패션업계에 우뚝 선 Active U.S.A Inc. 창업 모교·후배 사랑 남달라…영남대 미주총연합동창회 창립주도, 초대회장 역임 영남대, ‘자랑스러운 영대인상’ ·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 수여 [2018-2-12] LA에서 대형 의류업체인 Active U.S.A. Inc.를 경영하고 있는 이돈(64) 회장이 2월 12일 모교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를 방문해 100만 달러를 기탁했다. 지난 2012년 100만 달러를 기탁해 운영 중인 ‘월산장학회’에 100만 달러를 추가로 기탁해 총 200만 달러를 기탁했다. ‘월산장학회’는 이돈 회장의 선친인 월산(月山) 이동호 선생의 호를 딴 모친 이홍식 여사 공동명의의 장학회다. 이 회장은 “부모님께서는 일제 강점기와 한국동란을 겪으며 힘들게 사시면서도 조상에게 효도하고 자식들 교육을 위해 사랑과 헌신, 희생으로 일관된 삶을 사셨다. 2011년 7월 선친이 돌아가신 후 선친과 모친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선친의 1주기를 맞은 2012년에 모교 영남대학교에 부모님 공동명의의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남대학교는 지금까지는 3명의 입학생을 전면 장학생으로 선발해 졸업 시까지 지원했는데 2019년부터는 최대 7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길수 총장은 “멀리 이국땅에서도 항상 모교와 후배를 생각하며 아낌없이 지원하는 선배가 있어 후배들이 든든할 것”이라면서 “자식 교육을 위해 헌신한 월산 이동호 선생의 뜻을 기리겠다. 후배들이 이돈 회장님과 같은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대학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973년 영남대학교 건축공학과에 입학했으며, 졸업 후 삼환기업, 코오롱 건설에 입사해 중동건설 현장을 누빈 바 있다. 1985년 도미하여 이듬해 Active U.S.A. Inc.를 창업, 승승장구하다가 1992년 LA 흑인폭동 시 전재산이 전소되는 시련을 겪었으나 재기에 성공했다. 현재 샌페드로 패션마트협회 회장, 미주 한인은행인 태평양은행 이사, 세계 한상대회 리딩 CEO, 회제 이언적선생 기념사업회 이사, LA 상공회의소 이사, 해외 아너 소사이어티 3호, 경상북도 해외 자문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월산장학회 기금 기탁 이전부터 모교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회장은 지방대학 동창회 최초로 영남대학교 미주 총연합동창회 창립을 주도하여 초대회장을 역임했고, 미주총련 장학위원장으로 해외 유학중인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여 누적 장학생이 30여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후배들의 취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영남대 재학생 100여명을 Active U.S.A. 인턴사원으로 초청하여 선진기술과 기업경영 노하우를 교육시켜 국내기업에 취업하는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영남대 개교 60주년 기념관인 천마아트센터 건립기금 1억원, 영남대 총동창회 장학회에도 23만 동문 중에 최고액을 기부한 바 있다. 영남대는 이돈 회장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2006년 ‘자랑스러운 영대인상’, 2014년에는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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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IT대학 소속 7개 학부(과)에서 24개 팀, 72명 참가 기계·전자·전기·SW·무선통신 기술 등 융합 ‘밸런싱 로봇’ 직접 제작·운용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 역량 키울 것” [2018-2-8]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로봇축구대회 ‘YU RoboCup’을 개최했다. 영남대 로봇사업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8일 오후 1시 로봇관 로비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프라임(PRIME)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영남대 기계IT대학 소속 7개 학부(과)에서 24개 팀, 총 72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3명이 한 팀을 구성해 3대3 로봇 축구대회를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렀다. 각 경기 당 전·후반 5분씩 10분간 경기를 진행했으며, 토너먼트에서 탈락한 팀들은 이날 별도로 진행된 ‘로봇 미로 찾기’ 대회에도 참가했다. 영남대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YU RoboCup’은 바퀴가 두 개인 ‘밸런싱 로봇(Balancing Robot)’을 이용한 로봇 축구대회다. 학생들은 기계, 전자, 전기, SW, 무선통신 기술 등을 융합한 밸런싱 로봇을 직접 제작해 대회에 참가했다. 영남대는 학생들의 전공 역량 개발과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로봇 키트 조립 방법과 소프트웨어 코딩, 무선통신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다양한 전공 지식과 IT 기술이 융합된 밸런싱 로봇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고, 운용해봄으로써 기술 융합에 따른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학생들이 학문간 융·복합 역량과 실무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대학에서 다양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교육부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의 일환으로 2017학년도에 기계IT대학을 설립했다. 영남대는 기존 공과대학 내 전기, 전자, 컴퓨터, 정보통신, 기계 전공을 분리해 기계IT대학을 설립하고 해당 대학 내에 로봇기계공학과와 자동차기계공학과를 신설했다. 영남대는 기계IT대학을 통해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기계, 전기, 전자, 컴퓨터 분야와 함께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인 지능형 로봇, 미래 자동차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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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학생들, 전형적 개방형 공간 탈피…구역 나누고 혼밥족 전용 공간까지 언제나 마음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캠퍼스 문화 공간 ‘모꼬지’로 탈바꿈 외식사업전문 ‘삼성웰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 받아 [2018-2-5] <영남대 학생들이 디자인한 학생식당 브랜드 ‘모꼬지’> (삼성웰스토리 공모전 대상 작품) 최근 영남대 학생들이 대학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한 학생식당을 디자인해 주목받고 있다. 개방형 공간으로 이루어진 시끌벅적한 대형식당. 대학 캠퍼스 학생식당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대학생들은 개개인의 수업시간이 다르고, 다양한 스터디와 모임 활동을 한다. 다른 사람의 간섭 없이 개인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대학생들도 많다. 하지만 학생식당의 디자인은 같은 시간에 다 함께 밥을 먹는 회사 사내식당과 비슷한 형태에 머물러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반적인 학생식당의 디자인은 수십 년 간 큰 변화가 없었다. 이러한 학생식당에 새로운 디자인과 콘셉트를 접목한 대학생들이 있다. 영남대 김용준(24, 사진 왼쪽), 김영건(23, 이상 외식산업학과 3학년), 하동우(24, 신소재공학부 3학년, 사진 오른쪽), 최유진(21, 산업디자인학과 2학년) 씨. 이들은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식음공간 브랜드 ‘모꼬지’(여러 사람들이 모인다는 뜻의 순우리말)를 탄생시켰다. 외식산업학을 전공하는 김용준 씨는 “학생들이 대거 몰려드는 식사시간에 함께 식사를 하며 학우들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구역을 나눠 독립된 공간을 만들었다. 최근 많아지고 있는 혼밥족도 고려해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모꼬지’는 분리형 구조를 만들어 학생들 간의 소통공간을 형성함과 동시에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마음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구역으로 나눠 식당 전체 공간을 디자인했다. 하동우 씨는 “‘모꼬지’의 또 하나의 콘셉트는 학생식당 유휴시간의 효율적 활용이다. 식사 시간과 관계없이 언제든지 ‘모꼬지’를 찾아 모임을 갖거나,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혼자 과제에 집중하며 자기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다.”면서 “학생들이 언제나 마음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학식이 그냥 식당이 아닌 캠퍼스의 문화를 담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학생들의 아이디어는 푸드서비스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삼성웰스토리 눈에도 띄었다. ‘모꼬지’는 지난해 12월 ‘학생식당을 새로운 식음공간으로 코디네이팅하라’는 주제로 진행한 대학생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웰스토리는 당시 수상작들을 검토해 실제 운영 중인 학생식당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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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기사 링크] http://news.joins.com/article/22312404 [단독] 영남대 열람실의 24m 그림, 알고보니 ‘낙동강천리도’ 그림 민경갑, 글 이은상, 글씨 김충현 1970년 유명 작가 3인 합작 수묵화 총장이 최근 재조명 … 원본 복원 결정 <영남대 중앙도서관 지하 1층 열람실에 걸려 있는 낙동강 천리도(붉은 선 안) [사진 영남대]> 22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 중앙도서관 지하 1층 열람실. 공부하는 학생들 뒤로 길이 24m, 폭 1m짜리 그림 한 점이 걸려 있었다. 그림 자체가 길어 열람실 벽 한 면에 바로 걸지 못하고 옆에 벽으로 그림을 나눠 건 상태였다. 붓으로 낙동강과 그 주변 산을 자세하게 그린 수묵화였다. 그림은 액자에 담겨 있었다. 하지만 먼지가 보이는 등 보관 상태가 좋지 못했다. 누가 그린 그림인지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세 명 이름이 보였다. ‘일천구백칠십년 삼월 일 일’이라는 붓글씨와 함께 ‘그림 유산 민경갑’, ‘글 노산 이은상’, ‘글씨 일중 김충현’. 1970년 당대 최고의 동양화가·시인·서예가가 낙동강 1300리를 헬기를 타고 돌아보고 합작해 그렸다는 ‘낙동강천리도’였다. 공동작업으로는 국내 최대 크기의 수묵화로 전해지기도 했지만, 250만번 이상 붓을 잡고 그린 그림으로도 유명하다. 유산 민경갑(85)은 청와대 접견실에 걸린 ‘장생’을 그린 동양 화가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을 역임했다. 노산 이은상(1903~1982)은 가고파, 고향생각, 성불사의 밤을 쓴 시인이다. 일중 김충현(1921~2006)은 한국서예가협회 이사장을 지낸 국내 최고의 서예가다. 돈으로 값을 매길 수 없는 50여 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공동 작업) 그림이 지하 열람실 벽에 걸려 있는 셈이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이야기는 197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남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1967년 영남대 개교 3주년을 맞아 기념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낙동강천리도를 생각해냈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낙동강천리도는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에 의해 완성됐고, 영남대에 전해져 과거 캠퍼스가 있던 대구시 대명동 도서관에 내걸렸다. 그러다 세월이 흘렀고, 무관심해졌다. 2005년쯤 경산시 교내 중앙도서관 지하 열람실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 지하 열람실에 걸린 낙동강천리도는 서길수 영남대 총장이 최근 재조명했다. 서 총장은 “주호영 국회의원 등 과거 영남대에서 공부했던 지인들이 낙동강천리도를 기억해 행방을 물어 확인해보니 열람실에 그림이 꺾인 상태로 걸려 있었다”며 “문화재급 그림인 만큼 학교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잘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대는 지난 22일 실무위원회를 꾸려 낙동강천리도를 열람실에서 내와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조만간 그림 영인본(影印本)을 제작해 학교 공연장인 천마아트센터 입구에 건다. 원본은 복원과 재생 작업을 거쳐 영남대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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